무엇이든 꾸준히가 가장 어렵다. 개발자가 되기 전엔 블로그를 나름 열심히 했었다. 1일 1블로그는 아니어도 프로젝트 마무리를 하면 잘은 아니어도 배운것과 느낀점을 정리했었다. 취업을 하고 나선 "이제 나름 개발자인데 다른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또, 그 당시에 velog를 했었는데 주니어 개발자나 취업 준비생들의 영양가가 적은 글을 저격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다. 영양가 적은 글에 나의 글도 포함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블로그와 멀어지게 되었다. 블로그에 멀어지다보니 글쓰기와 멀어지게 되었다. 블로그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글쓰기와 멀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노트에 적는것 보다는 아무래도 블로그가 더 동기부여가 된다. 아무튼 글쓰기와 멀어지게 되니 생각 정리도 잘 안되고 사고력 확장도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블로그를 계속해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지만 tistory나 velog같은 플랫폼을 쓰고 싶지 않았다. 항상 직접 만들어서 쓰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게으른 완벽주의자라 계속해서 시작을 미뤘다. 다행히 이번에 휴가를 길게가면서 Gatsby로 블로그를 만들수 있게 되었다. 잘못된 내용을 전달할것에 대한 부담이 아직 있지만 이렇게 다시 시작하게 되어서 기쁘다.
다시 시작
December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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